경제
검찰, KT 추가 압수수색…왜?
입력 2013-11-01 14:10 
【 앵커멘트 】
KT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또 벌어졌는데요.

검찰은 KT의 해외 사업부문 자료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KT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지난달 22일 KT본사와 서울 서초사옥, 이석채 회장의 자택의 압수수색을 벌인데 이어 10일만에 추가 조사입니다.

KT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30분 분당과 서초, 광화문 사옥의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KT는 "시민단체의 고발건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당 건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경영판단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T는 추가 조사가 진행된 다음날인 오늘(11월1일) 새벽 1시 압수수색에 대한 임원들의 소집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검찰 압수수색의 타킷은 KT G&E사업 부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업영업인 B2B를 담당하고 있는데, 법인폰과 전용 회선 등 다양한 솔루션 판매를 관리하면서 해외사업도 총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임원들 비상소집 됐다고 무슨일이냐고 하던데 아침에 보니까 압수수색을…광화문이 주 타깃이라는 걸로 봐서 G&E부문이겠죠. 해외사업 부문. G&E부문이 주 타깃이라고 들었습니다."

G&E 해외 사업부문에서는 폴란드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사업과 이석채 회장이 출국해 챙기고 있는 르완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석채 회장이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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