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립공원 탐방로 조성…휠체어 타고 단풍 즐겨요
입력 2013-11-01 07:00  | 수정 2013-11-01 09:18
【 앵커멘트 】
휠체어를 이용해서 산에 간다는 것. 엄두도 못 낼인데요.
돌 계단이 없는 평평한 산책로가 국립공원에 만들어졌습니다.
가을 단풍 지기전에 좋은 추억 한번 만들어보시죠.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에 몸을 맡긴 장애인들.

지하철을 탈 때도.

민원 업무를 볼 때도.


심지어 화장실을 갈 때도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꿈조차 꾸기 어려웠던 산행.

다리가 불편했던 그들에게 불가능 해보였던 등반이 현실이 됐습니다.

덕유산, 주왕산, 치악산, 가야산 등 4개 국립공원에 휠체어를 타고도 산행할 수 있는 탐방로가 조성됐습니다.

▶ 인터뷰 : 이종녀 / 휠체어 이용자
- "옛날에는 못 왔어요. 처음 왔어요. 느낌이 시원하고 즐거워요."

평평한 산책로를 조성하면서 경사도는 8% 이하로 낮췄습니다.

지금까지 다리가 불편했던 사람들에게는 돌계단 하나가 에베레스트산과 같았습니다.

이제 가을 단풍은 물론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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