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계 뜨거운 감자 '노무현'
입력 2013-10-31 20:00  | 수정 2013-11-05 13:47
【 앵커멘트 】
12월 개봉을 앞둔 한 영화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소재로 했다는 이유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이야기는 출판계에서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화 '변호인'

오는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변호인'입니다.

고졸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주인공이 용공 조작 사건인 부림 사건의 변론을 맡는 영화 속 내용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삶을 연상시킵니다.

(이런 게 어딨어요.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1분 15초 분량의 예고편이 공개됐을 뿐인데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공개 하루 만에 포털 사이트 게시판엔 수천 개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기대나 궁금함보단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에 따라 개봉 전 평점도 극과 극입니다.

▶ 인터뷰 : 위더스필름(제작사) 관계자
- "짧은 영상 하나에 대해서 감독님이나 제작진이 어떻게 반응한다는 건 특별히 없습니다."

신간 '노무현 김정일의 246분'(돌베개)
신간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전문과 해설' (조갑제 닷컴)

"NLL은 바꿔야 합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언급한 노 전 대통령의 이 말은 두 권의 책에서 전혀 다른 의미로 해석됩니다.

노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유시민 전 의원과 보수 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이 다른 정치적 성향만큼 상반된 해설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민영삼 / 한국거버넌스전략연구원장
- "설명적 체계를 갖춘 내용이 책으로 나온 것은 사회적 다양한 의견을 시민들이 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서도 숱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와 책들은
여전히 뜨거운 감자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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