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적절한 발언" vs 야 "동문서답"
입력 2013-10-31 20:00  | 수정 2013-10-31 21:09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언급과 관련해)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적절한 발언이었다며 환영했지만, 민주당은 '동문서답'하지 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미혜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의혹을 밝히는 데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민현주 / 새누리당 대변인
- "국정원 사건이 더 이상 정치적인 의도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한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검찰의 진실규명 과정을 엄정한 눈으로 지켜보겠다면서 재발방지를 위해 개혁적인 조치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정쟁을 멈추고, 쌓여 있는 법안 처리와 예산 심의 등 민생에 집중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박 대통령이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배재정 / 민주당 대변인
-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너무도 뒤늦게 한 말씀 하셨습니다. 그러나 입맛이 씁쓸합니다."

또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 모두 과거의 일은 아니라면서, 검찰총장 사퇴 등에 대한 박 대통령의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정의당도 박 대통령에 뻔한 입장 표명을 반복하지 말고 국민들 앞에 사과를 먼저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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