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임시국회, 사학법 둘러싸고 또 파행
입력 2006-12-11 10:00  | 수정 2006-12-11 10:59
오늘 부터 닷새간의 일정으로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내년 예산안과 여러법안을 처리하기 위해서지만 또 다시 사학법으로 파행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예, 국횝니다.

질문1) 오늘부터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열린우리당은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속에서 어떤 입장입니까 ?

네, 열린우리당은 가속화되고 있는 당내 갈등속에서도 오늘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내년 예산안 처리등 국회일정에 충실한다는 계획입니다.

김근태 의장은 오는 15일까지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것은 여야가 국민에게 약속한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당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진로 논의는 지도부가 책임있게 밀고 나갈 것이라며 국회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비대위가 당의 의견을 모아 토론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도 오늘 부터 한나라당이 모든 국회일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 피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쟁점인 사학법과 관련해서는 이미 개정안 제출을 해 놓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개방형 이사제 철폐에는 반대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질문 2) 한나라당은 사학법 재개정에서 개방형 이사제 철폐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죠 ?

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한나라당은 오늘 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 첫날 모든 의사일정을 중단한다고 선언한바 있습니다.

또한, 이에대한 최종 결정은 잠시 전 부터 열리고 있는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사학법으로 국회 시계가 1년전으로 돌아갔다며 여당이 한나라당에게 고의로 탓을 돌리고 논의하려 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사학법을 재개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여옥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몇몇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입당 의사타진에 대해 한나라당은 춥다고 드나드는 안방 아랫목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 최고위원은 당내 의원들도 이런 의사에 대해 한나라당이 철새 정치인이 오가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이 오늘 의사일정을 거부할 경우에는 박명재 행자부장관 인사 청문회와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파행을 겪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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