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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주목하라’…드라마 주인공의 비서와 보디가드
입력 2013-10-31 14:58 
[MBN스타 송초롱 기자] KBS2 수목드라마 ‘비밀을 시청하다보면 주인공인 조민혁(지성 분), 강유정(황정음 분), 안도훈(배수빈 분), 신세연(이다희 분)보다 많이 불리는 이름이 있다. 바로 조민혁의 비서 최광수(최웅 분)이다.

조민혁은 등장인물들의 뒷조사나 자신의 일을 처리해야 할 때 광수야”를 연발한다. 조민혁의 아버지 조한일(이덕화 분) 회장 역시 아들이 잘못된 일을 하거나 마음에 안드는 일을 했을 때 광수를 불러서 추궁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시청자들의 눈이 광수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비밀 최광수 역 배우 최웅. 사진=비밀 캡처
배우 최웅은 1986년 12월 28일생으로 2011년 CF ‘박카스 - 국군장병편 모델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최웅은 극중 조민혁의 오른팔이자 조 회장의 비서 최광민의 동생으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조민혁과 조 회장에 닦달에도 자신의 일을 충실하게 수행할 뿐이며 잘생긴 외모와 훤칠한 몸매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그는 큰 역할은 아니지만 깨알 같은 연기로 자신의 팬 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최웅처럼 항상 주인공의 옆 자리를 지키고 묵묵히 보좌하는 비서와 보디가드 역할로 이름을 이름을 알린 연예인들이 있다.


‘착한남자 박준하 변호사 역 배우 이상엽. 사진=착한남자 캡처
배우 이상엽은 KBS2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에서 문채원의 전담 변호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7년 KBS 드라마 ‘행복한 여자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대왕세종 ‘코끼리 ‘유혹의 기술 ‘마이더스 ‘미스 리플리 ‘청담동 살아요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왔지만 대표작은 없었다.

그런 그가 ‘착한남자에서 박준하 변호사라는 역할을 맡아 대중들의 시선으로 들어왔다. 극중 그는 위기에 빠린 서은기(문채원 분)를 도와주고 그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항상 서은기 편에 서서 응원한다. 지고지순한 그의 연기를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후 그는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와 MBC ‘사랑해서 남주나에 출연하며 조연에 이어 주연의 자리로 도약했다.

‘구가의 서 곤 역 배우 성준. 사진=구가의 서 캡처
모델 출신 배우 성준 역시 주인공의 보디가드를 맡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모델 활동을 하던 그는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이 작품을 통해 팬층을 확보하긴 했지만 대중성은 역부족이었다.

그런 그가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주인공 여울아씨(수지 분)를 모시던 호위무사 곤으로 변신, 점차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연적인 강치도 품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아가씨로 모시던 수지와 열애설까지 나 대중들의 기억 속에 각인됐다.

이밖에도 MBC 드라마 ‘해를 품을 달에서 주인공 훤의 호위무사를 맡았던 운 역할의 송재림 역시 이 작품을 발판삼아 꾸준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은 톱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하정우도 SBS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서 대통렬 딸인 전도연의 보디가드로 출연해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이처럼 주인공의 옆을 묵묵히 지키는 비서와 보디가드 역할들이 점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추후 나올 드라마에서도 앞에 언급한 배우들처럼 시청자들의 사로잡는 비서와 보디가드들이 등장할지 관심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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