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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이민호-김우빈, 악연 이유 밝혀졌다
입력 2013-10-31 10:01 
[MBN스타 김나영 기자] ‘상속자들 이민호와 김우빈의 본격적인 갈등 점화로 안방극장에 불꽃 튀는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는 김탄(이민호 분)의 도움으로 졸부로 위장한 채 제국고를 다니고 있는 차은상(박신혜 분)이 자신을 주시하기 시작한 최영도(김우빈 분)에 의해 순탄치 않은 학교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영도의 시선과 관심을 눈치 챈 김탄이 차은상을 보호하려 애썼지만 김탄에게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최영도가 의도적으로 차은상에게 접근하기 시작하면서 두 남자의 극한 대립이 시작됐다.

특히 최영도는 교실에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게 한 뒤 차은상의 가방을 거꾸로 털어버렸다. 최영도는 뒤이어 들어온 이보나(정수정 분)의 가방까지 뒤집어 버리고 난 후 바닥에 쏟아진 이보나와 차은상의 확연하게 차이나는 소지품들을 비교했다. 그리고는 은상에게 봐. 넌 돈 써본적이 없어. 너 졸부 아니지”라며 김탄에 의해 졸부로 알려진 차은상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상속자들 방송캡처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탄이 분노하며 최영도를 찾았던 순간, 최영도가 사회배려자 전형인 준영(조윤우 분)까지 괴롭히고 있었던 것. 최영도는 준영을 무릎까지 꿇리며 괴롭혔고 뒤에서 지켜보던 김탄은 준영에게 혹시 내가 옛날에 너 괴롭혔냐? 미안하다. 대신 이렇게 갚을게”라고 말하며 최영도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이후 서로 등을 돌린 채 각기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어린 시절 두 사람의 모습과 교차돼 담겨졌다. 어린 시절 김탄이 너 나 왜 피하냐. 그런 건 쪽팔린 게 아니라 그냥 아픈 일인거야”라며 그런 사정 하나씩은 다 있는 거지. 나도 마찬가지고. 사실 나 이사장님 아들 아니야. 우리 엄마 따로 있다고. 너한테만 처음 얘기하는 거야”라며 위로를 전했던 상황. 김탄은 믿고 있는 절친 최영도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털어놨지만, 아버지의 새로운 여자들로 인해 상처받았던 최영도는 너 첩 자식이었어? 그러니까, 엊그제 본 그 여자랑 우리 아빠 사이에 애가 태어나면 그게 너 같은 새낀 거네?”라고 노골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이민호와 김우빈이 절친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내는 앙숙으로 돌변하게 된 이유였던 것. 나름의 아픔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 앞으로 선보일 격정 하이틴 로맨스 스토리에 안방극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 30일 방송된 SBS 수목미니시리즈 ‘상속자들 7회 분은 시청률 12.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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