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맘마미아’, 좀 더 화끈해지고 솔직해진 모녀 토크
입력 2013-10-31 09:25 
[MBN스타 송초롱 기자]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했던 ‘맘마미아가 좀 더 화끈해지고 솔직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았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맘마미아에서는 개편을 마친 프로그램 모습이 드러났다.

MC는 기존의 진행자 이영자와 박미선, 그리고 규현의 빈자리를 매운 허경환으로 구성됐다. 또 기존에 출연했던 김영희, 박은영을 비롯해 새롭게 김지민, 김현숙 등이 합류해 대한민국 대표 스타 모녀 10쌍이 출연했다.

이날 토크는 ‘내 딸 돈 벌더니 변했다 vs 안 변했다로 진행된 가운데 출연자들은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서로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어렸을 때 이야기와 아무도 모르는 집에서의 뒷모습을 모두 폭로하며 수위 높은 토크를 선보였다.

그런가하면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방송을 빌어 고백하고 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성까지 자극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맘마미아 캡처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 통계 토크 ‘뽑아줘요 우리 딸 코너에서는 10명의 딸들의 각 지역 인지도가 공개됐다. 서울권에서 김지민이 1위를 거뒀으며 박소영이 최하위를 기록했고, 지방권에서는 아나운서 박은영이 1위, 레이디 제인이 10위를 차지했다. 예상치 못한 집계 결과에 시청자들은 관심을 보였다.

개편을 맞은 ‘맘마미아는 다양한 변화로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주말 예능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은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아쉬움 또한 존재했다. 10쌍의 모녀, 즉 20명이 넘는 게스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여기저기서 토크가 진행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다소 정신없게 만들었다.

개편 후 첫 방송에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이르다. 과연 제작진이 양질의 방송을 선보이기 위해 정리된 토크와 분위기, 적정한 토크 수위 조절을 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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