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첫 개성공단 현장 국감…경색된 남북관계 돌파구 될까
입력 2013-10-30 08:34 
【 앵커멘트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잠시 후 사상 처음으로 개성공단에 대한 국정감사를 합니다.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이죠?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불러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오지예 기자, 외통위 소속 의원들이 도착했습니까.


【 기자 】
네, 보시는 것처럼 남북출입사무소는 국내외 취재진과 개성공단으로 출근하는 우리 측 근로자들로 가득한데요.


조금 뒤 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 21명과 김남식 통일부 차관, 취재진들을 포함한 방북단 47명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방북단은 이 곳에서 간단한 사진 촬영과 함께 소회를 밝히고 나서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방북단은 오전 10시 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현황 보고를 받고, 입주기업 4곳과 소방서 등 기반 시설을 둘러보며 애로사항을 들은 뒤 오후 4시쯤 돌아올 계획입니다.

사실 오늘 개성공단에서 실시하는 첫 국정감사인만큼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뒤 고위 당국자의 첫 방북인데다 어쩌면 이산가족 상봉 행사 무산 이후 얼어붙은 남북 관계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기대를 낳고 있는데요.

아직 공식 일정이 잡히지 않았지만 북측 관계자가 맞이할 가능성도 있어, 면담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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