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응답하라 1994’ 촌놈 삼천포가 그 김성균이라니…
입력 2013-10-29 11:43 
배우 김성균의 변신은 끝이 없다.
최근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김성균의 변신은 단연 눈에 띈다. 컨츄리 가이 삼천포로 미친 존재감을 선보이며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는데 일등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스크린에서 주로 조직폭력배, 살인마, 국정원 요원, 형사와 같은 거친 캐릭터를 연기해온 김성균은 이번 드라마에서 180도 다른 어리바리한 매력으로 무한 변신의 완결판을 보여주고 있다.
김성균은 이 드라마에서 지방에서 갓 상경한 지방생의 모습으로 실제 나이보다 14세나 어린 스무살 ‘삼천포를 연기하고 있다. 액면가 34세 노안이지만 누구보다 섬세한 성격을 가졌다. 독특한 5 대 5 가르마의 장국영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촌놈 삼천포는 진지하면서도 뜬금없는 대사와 눈치 없는 행동으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는다.

김성균은 2012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의 오른팔로 출연, 단박에 충무로의 핫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의 살인마, ‘은밀하게 위대하게, 최근 개봉한 ‘화이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다.
‘응답하라 1994를 본 시청자들은 이런 강렬한 역할들이 모두 한 명의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에 놀라는 분위기다. 대학로 극단에서 10년 가까이 연극을 하며 연기내공을 쌓아온 김성균은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대중들의 뇌리 속에서 절대 잊혀지지 않는 씬스틸러로 캐릭터 무한변신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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