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선 의원들까지'…여야 '대선 의혹' 극한 대치
입력 2013-10-29 07:00  | 수정 2013-10-29 08:19
【 앵커멘트 】
정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정치권의 공방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야 초선 의원들까지도 논쟁에 가담해 말 그대로 극한 대치로 가는 모습입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은 민주당 초선들의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훈 / 새누리당 의원(어제)
- "지난 대선에 대해 신 관권 부정선거를 제기하며 당리당략적이고 과거 퇴행적인 정쟁의 선봉에 나섰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부정하고 나선 것은 국민의 판단과 선택을 철저히 무시한 후안무치한 행위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민주당 의원(어제)
- "정홍원 국무총리와 남재준 국정원장, 황교안 법무부장관 등 내각을 총 사퇴시키고 청와대 비서실을 전면 개편하라."

여야 지도부도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며 대립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어제)
- "검찰이 조직적 선거개입이라고 제시한 자료를 보면 누가 봐도 앞뒤가 맞지 않는 오류투성이에 급조한 티가 역력합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어제)
-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무죄만들기를 위한 2013년식 긴급조치가 실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갈수록 꼬여가는 여야 대치 정국에 민생을 위하자던 9월 정기국회도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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