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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5차전] 삼성 윤성환-두산 노경은, 5일 만의 리턴 매치
입력 2013-10-28 21:40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윤성환(삼성)과 노경은(두산)이 5일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이번 무대는 잠실구장이다.
삼성과 두산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 각각 윤성환과 노경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24일 1차전 선발 카드를 다시 꺼냈다.
두산은 29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과 5차전에 노경은을 선발로 내세운다. 노경은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5일 전에는 노경은의 완승이었다. 노경은은 1회 박석민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안정감을 갖고 빼어난 투구를 했다. 6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했다. 노경은의 안정된 투구는 두산이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노경은은 사자군단 징크스도 털었다. 정규시즌 삼성만 만나면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야 하는 윤성환은 설욕도 함께 다짐한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1선발의 중책을 맡았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5회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⅓이닝 동안 무려 6실점을 했다. 안타를 10개나 맞았다. 구속은 떨어졌고, 커브의 각도도 밋밋했다.
삼성은 29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과 5차전에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운다. 윤성환은 1차전에서 5회를 버티지 못했고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MK스포츠 DB
노경은과 달리 곰군단 징크스를 탈출하지 못했다. 윤성환은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가장 많은 3패와 함께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5.91)을 기록했다. 또 무너졌으나 더욱 두산을 이기고 싶다는 투지를 불태우게 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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