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값 안정..서울 강북 오름세 지속
입력 2006-12-08 14:27  | 수정 2006-12-08 19:07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값이 조금씩 오르고는 있지만 지난 달 초를 정점으로 상승세는 꾸준히 둔화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풍선효과' 때문인 지 비강남, 특히 강북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구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33% 상승한 가운데, 신도시와 경기권도 각각 0.15%와 0.34%가 올랐습니다.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폭은 4주 연속 줄어들어 아파트시장 안정세라는 분석을 낳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랐던 '강남3구'의 상승률이 0.2% 이하로 서울 평균을 밑돈 데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시장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풍선효과'로 인해 강북권의 강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졌습니다.


도봉구가 서울 평균 상승률의 4배가 넘는 1.4% 오른 가운데, 노원·강북·성북구 등도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 부동산114 차장
-"가을 이사철 이후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강북권 중소형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소형을 중심으로 한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권도 신도시와 재개발 기대로 가격이 많이 올랐던, 화성과 성남, 파주 등을 밀어내고 의정부·의왕·시흥 등이 1% 안팎 올라 가격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4%로 지난 주보다 0.06%p 상승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4%, 0.10%로 움직임이 둔화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구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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