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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배영수-이재우, 4차전에서 맞대결
입력 2013-10-27 17:52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2연승 행진을 하던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발목을 잡히며 한국시리즈는 4차전으로 이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이 두산에 3-2 승리로 경기를 마친 뒤 28일 4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삼성은 배영수를, 두산은 이재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배영수는 올 시즌 27경기 등판해 14승4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배영수는 SK 와이번스 크리스 세든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그러나 유독 두산에게 약했다. 배영수는 두산과의 4번 맞대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78로 부진했다. 특히 3월 30일 두산을 상대로 펼쳐진 개막전에서 3⅔이닝 8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으며 김현수-오재원에게 각각 만루홈런을 맞았다.

28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삼성은 배영수를, 두산은 이재우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이재우는 30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삼성에게는 강했다. 이재우는 올 시즌 삼성과의 3경기에서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미 가을야구 마운드에 두 차례 올른 이재우다. 그러나 성적은 극과 극이었다. 지난 12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는 5⅔이닝 1실점하며 호투했다. 그러나 17일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1⅔이닝 2실점하며 2회조차 마무리 짓지 못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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