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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2차전] 김진욱, 이제는 불펜 부담 나눠야 할 때
입력 2013-10-25 17:55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임성윤 기자] 김진욱 두산 감독이 불펜 운영에 관한 향후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진욱 감독은 25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삼성과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불펜의 부담을 나눌 것”이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두산은 전날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7-2의 완승을 거뒀다. 당시 두산은 선발 노경은이 6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변진수 정재훈 윤명준 오현택의 불펜을 투입하는 선택으로 뒷문을 지켰다. 이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당시 전담 투수 1명을 롱릴리프로 활용하던 전략과는 분명 다른 선택이었다.
김진욱 두산 감독이 불펜 운영에 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이에 대해 김진욱 감독은 앞으로도 불펜은 짧게짧게 끊어 갈 것”이라며 한국시리즈는 7차전까지 갈 수 있는 시리즈이니만큼 한명에게 지워지는 부담을 최소화 하려 한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준플레이오프나 플레이오프에서는 상대 팀에 특화된 선수를 불펜으로 투입해 전담시키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하지만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는 팀 보다 타자 개인에 특화된 투수를 투입해 상황상황에 대입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는 상대적으로 긴 시리즈에 대한 대비책으로도 해석된다. 팀에 특화된 선수를 전담시킬 경우 한명의 불펜투수에게 지워지는 부담이 상당하기도 하며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의 경우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이전 엔트리에 합류 시킨 김명성도 짧게 짧게 투입할 생각이다”며 경기 분위기, 실점 상황등에 맞는 불펜 운영으로 연승을 노릴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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