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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LG 3연승, 오리온스-KCC 뒷심 부족
입력 2013-10-24 23:25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서울 SK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SK는 24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67-62로 이겼다. 이로써 4승1패를 기록한 SK는 울산 모비스, 원주 동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오리온스는 1승5패로 서울 삼성, 안양 KGC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SK 김선형은 1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코트를 휘저었다. 주희정은 결정적인 순간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12득점을 올렸다.
SK는 24일 오리온스를 꺾고 3연승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MK스포츠 DB
2쿼터부터 SK가 경기를 주도했다. 박상오의 3점슛으로 시작을 알렸고 2쿼터 중반에는 연속 5득점을 터뜨리며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헤인즈와 김선형, 주희정은 박상오를 뒷받침하며 득점을 이어갔다.

전반전에서 35-31로 앞섰던 SK는 3쿼터에 전태풍의 연속 7득점으로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4쿼터에서 승패가 갈렸다. SK는 경기 종료 1분30초 전 주희정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승리의 기운을 느꼈다. 그러나 오리온스는 종료 45초 전에 터진 전정규의 3점슛으로 맹추격했으나 공격권을 살리지 못하고 자멸했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는 LG 김시래의 재치 있는 플레이로 KCC를 92-87로 꺾고 3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KCC는 연패에 빠졌다.
다득점 경쟁을 펼친 경기에서 미소 지은 쪽은 LG였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29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림을 폭파시켰다. 문태종(1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시래(1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기승호(12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김시래는 빠르게 림을 파고들어 득점을 성공시켰으며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도움을 줬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27득점 17리바운드)과 강병현(20득점) 김효범(18득점)이 화력을 발휘했으나 번번이 역전에 실패해 패배의 쓴 맛을 봤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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