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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외국인 킬러’ 밴덴헐크-니퍼트, 2차전 선발 맞대결
입력 2013-10-24 21:43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밴덴헐크 vs 니퍼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카드는 외국인선수 대결이다.
삼성과 두산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각각 릭 밴덴헐크와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올해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네덜란드 출신 밴덴헐크는 시즌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기대에 걸맞은 성적은 아니지만, 부상 및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전반기 부진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며 인상을 남겼다.
삼성과 두산은 25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각각 릭 밴덴헐크(왼쪽)와 더스틴 니퍼트를 내세운다. 사진=MK스포츠 DB
두산전에는 한 차례 나섰으나 매우 잘 던졌다. 지난 8월 22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4피안타 6볼넷을 했으나 5탈삼진 속에 1실점으로 막았다. 삼성이 4-2로 이겨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니퍼트로 맞불을 놓는다. 니퍼트는 명실상부한 두산의 에이스다. 올해 19경기에 출전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부상 탓에 7월 이후 2달 동안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복귀 이후 2승을 따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4경기 등판해 1승 1세이브를 올렸다.
무엇보다 니퍼트는 삼성 잡는 킬러였다. 두산을 상대로 3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1.89로 짠물 투구를 선보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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