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발라드 황제'의 귀환…'가왕'에 도전
입력 2013-10-24 20:00  | 수정 2013-10-25 09:18
【 앵커멘트 】
올 한해 우리 가요계는 '풍년'이란 표현을 써도 모자랄 만큼 '국민 가수'들이 연이어 복귀해 큰 활약을 펼쳤는데요.
조용필, 이문세, 이승철에 이어 올 한 해를 마무리할 또 다른 국민 가수가 컴백해 화젭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출근 시간대 서울 도심 한복판.

새벽 6시부터 시작된 줄은 100미터가 넘게 이어졌고, 결국 순번 표가 배부되는 상황까지 연출됩니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의 새 앨범을 사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물량은 금세 동났습니다.

▶ 인터뷰 : 백한나 / 서울 신수동
- "(새 앨범) 빨리 듣고 싶어요. 그 생각밖에 없어요."

▶ 인터뷰 : 심종화 / 서울 갈현동
- "딸이 (직장에 가서) 사지 못해 대신 샀으니까 굉장히 좋아할 거예요."

23년간 발라드 외길인생을 걸어온 신승훈.


4년 만의 컴백 무대인 이번 앨범에 유명 래퍼들을 참여시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 인터뷰 : 신승훈 / 가수
-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음악인과 교감하기보단 혼자 떨어지게 돼요. 그래서 그들과 다시 한번 섞여보고 싶었어요."

이러한 노력에 신승훈의 곡들은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여세를 몰아 가왕 조용필의 아성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신승훈 / 가수
- "(조용필 선배님이 저한테) 그렇게 꿈을 낮게 잡지 말라고 나도 네 라이벌이 될 수 있는 거야, 그래서 그 다음부턴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가왕 조용필을 필두로 국민 가수들의 잇단 귀환에 팬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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