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빼빼로데이-스틱데이' 제과업계 마케팅 대전
입력 2013-10-24 18:47 
【 앵커멘트 】
11월11일, 이른바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제과업계 라이벌인 롯데제과와 해태제과가 맞붙었습니다.

인기 아이돌을 동원하는가하면 대규모 홍보 캠페인에 나서며, 소비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11월11일 '빼빼로 데이'가 다가오면서 대형 제과업체들의 마케팅 대전이 막 올랐습니다.


막대 과자 한 해 매출의 절반 가까이가 11월11일을 즈음해 이뤄지기 때문에 놓칠 수가 없습니다.

'빼빼로'를 생산하는 롯데제과는 선물용 제품 20여 종을 출시하고, 10~20대 공략에 나섰습니다.

최근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방송인과 아이돌스타·영화배우를 총출동 시켜 상품 홍보에 나섭니다.

이와 연계해 기부 캠페인과 드라마 PPL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유권희 / 롯데제과 마케팅 담당
- "올해는 빼빼로의 마음 나누기 캠페인을 통해서 빼빼로 기부와 지역 아동센터 스위트홈 건립 등을 통한 다양한 사회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또 TV 광고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포키'로 막대 과자 시장에 처음 진출한 해태제과는 타도 롯데를 외치며 마케팅 공습에 나섰습니다.

인기 걸그룹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팬 사인회를 여는가 하면, '빼빼로데이' 대신 '스틱데이'라는 이름을 붙여,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해태제과는 이번 11월11일에 승부를 걸어 올해 막대과자 시장에서 매출 2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제과가 독점하다시피한 막대과자 시장에 해태제과가 도전장을 들이밀며, 마케팅 경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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