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 거래·가격 회복…법안 통과 '관건'
입력 2013-10-24 18:40 
【 앵커멘트 】
정부의 전월세 대책이 발표된 이후에 부동산 시장은 주택거래가 다소 회복되면서 기대감이 돌고 있는데요.

주택거래가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선 부동산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지난 8월28일 전·월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돌리겠다며 취득세를 영구 인하하고 주택 구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현오석 / 경제 부총리 (지난 8월28일)
- "취득세율도 인하하겠습니다. 현행 9억 이하 1주택 2%, 9억 초과 다주택자 4%에서 6억 이하 1%, 6억에서 9억 2%, 9억 초과 3%로 인하하고…"

그러자 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5만 6천여 건으로 8월보다 22% 늘었고,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도 8월에 비해 50%이상 증가했습니다.

10월에 들어서도 거래는 계속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 동시에 매매가도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0.1%오르며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역시 0.12% 상승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취득세 영구인하가 대책 발표일인 8월28일 거래분부터 소급 적용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부동산 관련법안의 국회통과 시점.

국회통과가 지연 될 수록 시장이 다시 위축 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지속되기 위해선 취득세 영구 인하 뿐 아니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이 함께 처리되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