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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페테르센, 선라이즈 1R 단독선두…1위 박인비 맹추격
입력 2013-10-24 18:16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라이즈 대만 챔피언십 첫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박인비(25.KB금융그룹)와의 세계랭킹,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좁히기에 나섰다.
페테르센은 24일 대만 양메이의 선라이즈 골프장(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5명의 선수만이 언더파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4타를 줄인 페테르센은 재미교포 아이린 조(29), 캐럴라인 헤드월(스웨덴) 등과 함께 1언더파 71타 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LPGA 투어 선라이즈 대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르며 각부문 1위인 박인비를 위협하고 있는 수잔 페테르센. 사진=lpga.com캡쳐
올시즌 3승을 거두며 세계랭킹, 상금랭킹, 올해의 선수상 2위를 달리고 있는 페테르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독주 체제를 지켜갔던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자리를 위협하게 된다.

특히 상금랭킹 부문에서 페테르센이 이 대회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획득하면 박인비와의 격차는 약9만4000달러로 좁혀진다.
페테르센은 21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11.09점으로 1위인 박인비(11.98점)를 0.89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에 따라 페테르센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박인비와의 세계랭킹 1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인비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 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이번 대회를 불참해 더욱 불리한 상황이다.
시즌 11승 수확에 도전 중인 한국낭자군 중 지은희(27.한화)와 최운정(23.볼빅)이 이븐파 72타 공동 6위로 유일하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이일희(25.볼빅)와 유선영(27.정관장)이 1오버파 73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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