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환율 여전히 부담...주가 소폭 하락
입력 2006-12-07 16:30  | 수정 2006-12-08 09:54
어제 환율 충격으로 급락했던 주식시장이 오늘은 다소나마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환율 부담이 워낙 컸던 탓인지 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늘의 마감시황을,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콜금리가 동결됐다는 소식에 주가 급락세가 일단 멈췄습니다.

하지만 환율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코스피지수는 3.4포인트 하락한 1410.3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800억 넘게 팔았으며, 개인도 400억 넘게 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1천2백억 넘는 사자세로 지수를 지탱했습니다.

특히 프로그램의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22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건설, 섬유의복업종이 2% 넘는 강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은행, 보험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POSCO, 현대차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전력과 SK텔레콤 등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싱귤러와의 휴대폰 공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택이 13.5% 급등했고, 팬택앤큐리텔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환율에 대한 부담감으로 0.56 포인트 하락한 614.4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억원과 59억원 사들인 반면, 개인이 84억원 팔았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NHN과 CJ홈쇼핑, 휴맥스가 약세를 보인 반면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은 강세였습니다.

자유투어가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9% 넘는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하나투어등 다른 여행주들도 강세를 지속했습니다.

이밖에 엠비즈네트웍스는 모바일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한 증권사의 긍정적인 진단 덕분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IC 코퍼레이션은 주식병합 발표 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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