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삼성카드 (2) 기술적분석 - 김우정 SK증권 명동PIB센터 연구원
입력 2013-10-24 18:00 
■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4시 50분~6시 30분)
■ 진행 : 김원규 아나운서
■ 출연 : SK증권 명동PIB센터 김우정 연구원

【 앵커멘트 】
삼성카드의 캔들 특징은?

【 김우정 】
오늘 종목의 대표적인 캔들은 도지형이다. 시가와 종가가 동일하거나 거의 동일에 가까울 경우 발생되며, 추세 반전의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매도와 매수 세력이 서로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뇌동매매를 하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 앵커멘트 】
삼성카드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 김우정 】
월봉 흐름을 보면 현재 가격은 고점 대비 저점 부근에서 형성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012년 후반부터 현재까지 큰 변동성 없이 35,000원과 43,000원 사이에서 등락이 반복되는 재미없는 주가 흐름을 보였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즉 상장 이후 2012년을 기준으로 전까지는 큰 등락을 보이면서 주가가 움직였다면 최근 모습은 박스권의 흐름을 보여주면서 기간 조정을 보이고 앞으로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주봉 흐름을 보면 조금 더 확연히 박스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 6만 원 대에서 움직였던 주가가 큰 폭의 하락을 보이고, 2012년을 기점으로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심을 가져봐야 할 가격대가 43,000원인데, 이는 박스권 상단부의 가격대로서 2012년 이후 지금까지 계속해서 43,000원 가격대까지 올라갔다가 돌파하지 못하고 걸려 내려오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2012년 9월에는 거래가 실리면서 강항 상승 흐름을 보여줬지만, 그럼에도 43,000원 가격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했는데, 지금은 저점과 고점이 조금씩 좁혀지고 이동평균선이 뭉쳐지면서 앞으로의 주가 방향에 대한 기대감이 들게끔 하는 모습이다.

수급 부문을 보면, 그동안 기관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졌던 종목이지만 최근 매도세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의 매도세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펀드 환매 물량의 성격이 강하지만, 연기금에서는 지속적인 매수세가 들어오는 것이 재미있는 부분이다. 즉 투신권의 매수는 어쩔 수 없는 펀드 환매에 의한 매도로써 이를 제외한 기관의 매수 특히 연기금의 매수를 보면 기관이 아직도 이 종목을 매수하고 있다고 예측해 볼 수 있겠다.

【 앵커멘트 】
이 종목에 대한 전망 및 매매전략은?

【 김우정 】
박스권 저점과 상단을 기억하고 이에 따른 매매 전략이 좋겠다. 43,000원을 고점으로 35,000원을 저점으로 좁은 범위에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물론 앞으로도 이러한 박스권의 흐름이 바뀔지 확신할 수 없고 오히려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매력 있는 매수 가격대는 박스권 하단부의 가격대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43,000원 가격에서의 돌파 여부에 따라 홀딩 또는 이익 실현 전략을 구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카드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약간 밑도는 실적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인 이유는 깜짝 배당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여전히 이익 대비 자본 규모가 커 연말 배당 성향의 증가나 자사주 매입 등으로 자본정책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박스권 상단부에서의 주가 흐름을 확인 후 매매 전략을 가져가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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