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초연금 재격돌…뒷짐 진 국민연금공단
입력 2013-10-24 17:59  | 수정 2013-10-25 11:26
【 앵커멘트 】
어제(24일)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기초연금을 놓고 여야가 또다시 격돌했습니다.
국민은 불안하기만 한데, 별다른 대책없는 공단의 어정쩡한 태도가 논란이 됐습니다.
박유영 기잡니다.


【 기자 】
기초연금 정부안이 발표된 지 꼬박 한 달이 지났지만 파장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동익 / 민주당 의원
- "미래세대 운운하며 딴소리 하지 마시고 이쯤 됐으면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거 취하하는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랍니다."

국민연금공단 국정감사에서 여당과 공단은 연금의 총액을 따져볼 때, 국민연금 가입자들이 유리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록 / 새누리당 의원
- "노후 보장을 위해 (국민연금에) 가입해야 하는데도 손해라는 오해로 탈퇴하고 있단 것이 큰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단의 모호한 태도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최광 /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저희들은 정부와 국회가 마련해주는 입법내용을 집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 인터뷰 : 김현숙 / 새누리당 의원
- "국민연금공단이 기초연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낮은 게 아닌가 싶어요."

▶ 인터뷰 : 양승조 / 민주당 의원
- "마치 국정 홍보처럼, 정부 입장 대변하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일관해서 말하면 국민 신뢰까지 문제되는 거예요."

한편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국민연금이 4대강 건설사에 1조9천억 원대의 이른바 '몰빵 투자'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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