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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징자’ 양동근 “집에서 욕 태교, 아이에게 미안했다”
입력 2013-10-24 17:37 
‘응징자 양동근 집에서 욕 태교, 아이에게 미안했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 배우 양동근이 ‘응징자로 인해 욕 태교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웃지 못 할 일화를 공개했다.

2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응징자(감독 신동엽·제작 엔브릭스)의 시사회에 참석한 양동근은 아이를 가졌을 때 이 영화를 찍은 것으로 안다. 태교하는데 있어 안 좋았을 것 같은데”라는 질문에 대본 연습 때문에 부득이하게 욕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는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목소리의 파동을 느낀다고 하지않나. 그래서 태교를 해야 하는데 대사 연습이 욕 종합선물세트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왕 연습하는거 관객들에게 기분 나쁘게 전달되어야 하니 감정을 넣어서 연습을 했다”며 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태어날 때 미간을 찡그리고 나오더라. 뭔가를 느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영화에서 양동근은 학창시절 준석을 지독하게 괴롭히며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른다. 20년 후 평온했던 일상이 준석과 우연한 재회로 무너지기 시작하고, 그의 복수에 응대하는 창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양동근을 비롯해 배우 주상욱, 이태임, 신동엽 감독이 참석했다.

사진=김승진 기자
‘응징자는 고등학교 동창인 준석(주상욱 분)과 창식(양동근 분)은 20년 뒤 우연히 재회한다. 단 하루도 잊을 수 없었던 친구를 만난 준석. 그리고 과거의 일은 까맣게 잊은 창식. 준석은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창식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니 참아왔던 분노가 치밀고, 20년 전 하지 못한 그날의 악행에 대한 응징을 시작하는 작품이다. 10월 31일 개봉.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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