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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장하나, KB금융스타 1R 공동선두…“상금왕 양보 못해”
입력 2013-10-24 17:28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영종도) 유서근 기자] 김세영(20.미래에셋)과 장하나(21.KT)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치열한 상금왕 경쟁을 예고했다.
김세영은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와 함께 동반 플레이를 펼친 장하나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로 김효주(18.롯데), 이승현(23.우리투자증권)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김세영. 사진=KLPGA 제공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6억4315만원)를 달리고 있는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근 2연승을 거두며 2위(6억2520만원) 장하나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

김세영은 타수를 잃지 말아야 될 홀에서 실수한 것이 아쉽다. 샷 감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을 거두는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장하나도 최근 상승세를 탄 만큼 기세가 만만치 않다.
최근 2연승을 거두며 1800만원 차로 따라붙은 장하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김세영에게 빼앗긴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선두에 자리한 장하나. 사진=KLPGA 제공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장하나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없었지만 샷 감이 너무 좋아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각종 타이틀 획득에 중요한 대회인 만큼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것”이라며 우승을 양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신인왕 포인트 1위(1766점) 및 대상 포인트 2위(315점)에 자리한 김효주도 선두 경쟁에 뛰어들면서 대상 레이스 역전과 59점차로 따라붙어 신인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를 크게 따돌릴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무난하게 출발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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