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군부대 내에서 첫 채용박람회 열려
입력 2013-10-24 16:58  | 수정 2013-10-28 08:40
【 앵커멘트 】
창군이래 처음으로 군부대 안에서 전역을 앞둔 병사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장병들과 참가업체 모두 큰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경기일보 김규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백마부대.

전승관 앞에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은 다름 아닌 육군 1군단 소속 장병들.

제대를 앞둔 일반병사부터 부사관, 장교까지 다양한 계급과 연령대의 장병들이 채용박람회를 찾은 것입니다.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는 경기지역 중소·중견기업 70여 곳.

군 부대 내에서 채용박람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 스탠딩 : 김규태 / 경기일보 기자
- "오늘 행사에는 육군 1군단 소속 장교와 병사 등 2천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해 제대 후 진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장병들은 이력서를 작성한 뒤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면접 코칭 코너에서 면접 요령도 배웠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욱 / 제2기갑여단 중위
-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기업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제대 후에도 바로 취업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서 "

참가한 업체 관계자도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박진환 / 갑우문화사 이사
- "제가 와서 느낀 점은 많은 장병들이 취업을 앞두고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게 좋았고, 저희 같은 제조업체에서 제대군인들하고 면접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좋았습니다."

한편 경기지방중소기업청과 파주시, 육군 제1군단은 앞으로도 이런 박람회를 활성화하려고 제대군인 취업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경기일보 김규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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