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황후’ PD·작가 “역사논란? 사실과 허구 섞인 팩션”
입력 2013-10-24 16:28  | 수정 2013-10-24 16:31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의 제작진이 역사적으로 생소한 기황후를 모델로 드라마를 제작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희 PD는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기왕후 제작발표회에서 오랫동안 준비된 기획이었다. 공녀로 끌려가 원나라의 제1왕후로 올라 수십 년 간 원나라 말기의 큰 영향을 끼쳤던 고려의 한 여인을 조망하고자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극본을 맡은 장영철 작가는 ‘기황후를 기획한 건 2008년도 쯤이다. 색다른 소재의 사극에 관심을 가지다 역사 다큐멘터리를 접하며 기황후를 알게 되면서, 작가로서 한 여인이 쇠락해 나가는 나라의 공녀로 끌려가 여자로서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르른 것이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자료가 없어서 고생을 했다. 기황후라는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대부분이 허구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픽션 드라마”라고 강조하면서 어떻게 보면 해외 이민자 700만 시대라고 하는데 역사를 보면 자의든 타의든 여러 나라고 끌려가거나 이주한 많은 사람들이 많다. 기획의도 안에는 글로벌한 시기 그런 부분들을 염두를 하고 기획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이현지 기자 summerhill@mkculture.com
정경순 작가는 사실 기황후가 황후에 오르는 과정에 대한 사료는 거의 없다. 기승냥이라는 이름과 생년월일조차 없어서 이것조차 창작한 것이다.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 역사적 인물을 따와 허구의 인물을 섞어서 만든 팩션이라는 것과 처음 기획의도를 드라마 처음 시작할 때도 공지로 확실히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기황후 역의 하지원은 승냥에서 황후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인간적인 매력을 느꼈다. 제가 느낀 시나리오에서 받았던 기왕후의 인간적인 매력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하사극으로,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의 수작을 통해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정웅인, 권오중, 김정현, 진이한, 윤아정 등이 출연하며,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