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병호 "수공, 빚 폭탄에도 배당금 챙겨"
입력 2013-10-24 11:34  | 수정 2013-10-25 09:11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한국수자원공사에 10조 원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기고도 매년 수천 억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챙겨갔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 의원이 수자원 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부채 현황'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올해 6월 말 현재 4대강 사업에서 7조 2,649억 원, 경인운하사업에서 2조 1,535억 원 등 모두 9조 4,184억 원의 금융부채를 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최근 5년간 수자원공사 이익금 처분 현황'을 보면 이명박 정부는 모두 1,482억 원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민주당과 합의한 국정조사를 실시해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국책사업과 공기업 빚 폭탄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신혜진 / hye007@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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