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남 재건축•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분양 대전, 내달 절정
입력 2013-10-24 11:04 
오는 11월, 전국에 2만6628가구가 일젝히 분양에 돌입한다.

전국적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0%가량 줄었다. 이는 지방 공급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에서는 작년 동월 대비 45%가량 감소한 9573가구가 공급된다. 반면 수도권은 강남3구, 위례신도시 등 유망지역 ‘알짜 물량이 집중되면서 총1만7055가구가 공급돼 분양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도시 별로는 ▲서울(8816가구)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경기(8239가구) ▲부산(3152가구) ▲ 경북(1466가구) ▲충북(1291가구) ▲대전(1268가구) ▲세종(1211가구)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을 비롯해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 유망단지들이 쏟아진다.
올 연말 양도세 5년 감면 혜택이 종료되는 만큼 최대한 일반분양 시기를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앞서 9월 분양한 잠원동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잠원이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하면서 일반분양을 대기 중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은 ‘분양대박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대치청실(1608가구)이 단국학원과의 일조권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오는 11월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 더블역세권에 학군이 뛰어난 대치동에 입지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한신1차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반포한신(1487가구)도 서초구청으로부터 최종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고 오는 11월에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권 명문학군과 한강조망이 가능해 입지로 뛰어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A2-11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공동 시공하며 총 1540가구로 구성된다.

올해 마지막으로 위례신도시에 분양되는 보금자리주택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 75~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데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가깝고 상업시설과의 접근성이 용이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위례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현대건설은 C1-1블록에 484가구, 현대산업개발은 C1-2블록에 495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면적은 두 단지 모두 전용 85㎡초과의 중대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지난 9월 ‘위례IPARK1차를 성공적으로 분양 마감한 바 있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방에서는 11월에 957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지방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눈에 띈다. 부산 남구 용호만매립지 내 주상복합 아파트 ‘The W가 오는 11월 아파트 1488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래구 사직동 사직1구역을 재개발한 106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 ‘롯데캐슬사직의 일반분양분 764가구도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 대전 유성구 ‘대전문지지구경남아너스빌(1142가구) 충북 청주 ‘호미지구우미린(1291가구) 세종 3-3생활권 ‘M3블록모아미래도(1211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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