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상속자들’ 이민호, 제국고 복귀…“전쟁이 시작됐다”
입력 2013-10-24 10:04 
[MBN스타 김나영 기자] ‘상속자들 이민호가 시끌벅적한 제국고 복귀 신고로 안방극장에 불꽃 튀는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는 자신의 의지로 미국에서의 유배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김탄(이민호 분)이 제국고로 복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년 만에 제국고로 돌아온 등교날 아침, 김탄이 학교에 도착하자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이때 옥상 위에서 그런 김탄의 모습을 쳐다보던 이효신(강하늘 분)은 사탄들의 학교에 루시퍼의 등장이라. 재밌어지겠네”라고 읊조리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김탄은 자신을 보고 몰려드는 학생들 사이로 익숙한 얼굴들을 둘러보며 시선을 맞췄던 상태. 이어 자신을 쳐다보는 이보나(정수정 분)와 유라헬(김지원 분), 윤찬영(강민혁 분)을 차례로 둘러보며 오랜만이다. 그렇게 안 쳐다봐도 우리 약혼한 거 모르는 사람 여기 없어. 내 구 여친의 현 남친, 넌 뭐냐? 직원 우대?”라고 냉소적인 첫인사를 건넸다.

사진= 상속자들 방송캡처
무엇보다 몰려있던 아이들 사이를 가르고 등장한 최영도(김우빈 분)와 그런 그를 차갑게 응시하는 김탄은 고요한 침묵 속에서 마주선 채 날선 대립을 펼쳤다. 서늘한 눈빛으로 최영도를 쳐다보던 김탄이 보고 싶었다, 친구”라고 다정하게 말하는 반전 면모를 그려내자, 최영도 또한 웃을 듯 말 듯 서늘한 표정으로 어서 와라”라고 대응했던 것.

이에 김탄은 긴장 풀어, 당장은 어떻게 안 해”라고 말했고, 최영도 또한 인사만 하자. 애들 놀라”라고 받아치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순간 대치하고 있는 김탄과 최영도 사이로 갓 전학 온 차은상(박신혜 분)이 걸어 들어왔던 상황. 영문을 모르겠는 얼굴로 마주서있는 김탄과 최영도를 번갈아 쳐다보는 차은상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차은상을 사이에 두고 펼쳐질 김탄과 최영도의 소리 없는 전쟁을 예감케했다.

한편 ‘상속자들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은숙 작가와 ‘타짜 ‘마이더스를 연출한 강신효 PD가 처음으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짜릿한 0.1% 청춘 로맨틱 코미디로, 대한민국 상위 1%의 상속자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현실적인 가난상속자 여주인공을 둘러싼 채 벌이는 달콤하면서도 설레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아낸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