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농심 (10) 종합분석 - 김용환 · 황윤석 MBN골드 전문가
입력 2013-10-24 09:56  | 수정 2013-10-24 11:25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1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용환 · 황윤석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농심이다. 지난 해 한 곰탕 업체 대표가 자사의 제조 비법을 도용했다는 이유로 농심을 상대로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최근 법원은 결국 농심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에 따른 주가 영향은?

【 김용환 전문가 】
'장도리 곰탕'의 전 대표가 신라면 블랙이 자사의 곰탕 제조비법을 도용했다며 농심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를 하고 말았다. 즉 농심이 승소한 것이다. 이번 소송을 위해 10여 명의 음식 감정인까지 동원됐으나 법원에서는 국물 맛이 유사하더라도 제조법까지 같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판단으로 결국 농심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 소송과 관련해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 동안 농심 주가가 하락했던 배경에는 2분기와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 원화강세로 인해 음식료 업종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수급을 보더라도 외국인과 기관의 양호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후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

【 앵커멘트 】
최근 농심 주가를 보면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농심에 대한 향후 대응전략은?

【 황윤석 전문가 】
3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27.6%의 큰 하락이 우려된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원화강세와 달러약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음식료 업종이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각이 되고 있다. 또한 한류 열풍으로 동남아 시장 쪽에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조정이 온다면 저가매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농심의 경우 크고 작은 소송과 악재들이 항상 존재했으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는 아니기 때문에 조정 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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