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농심 (6) 주주분석 - 이나연 M머니 기자
입력 2013-10-24 09:46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앵커멘트 】
농심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달라.

【 기자 】
농심의 최대주주는 농심홀딩스로 32.72%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농심홀딩스는 신춘호 회장의 아들 신동원 부회장이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는데, 이외에도 신동윤 부회장이 20%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농심의 나머지 지분은 신춘호 회장이 7.4%, 율촌재단이 4.83%를 갖고 있다. 이밖에도 신춘호 회장의 부인 김낙양 씨도 0.54%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 앵커멘트 】
농심은 업계에서 '일감몰아주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던데, 내용 어떤가?

【 기자 】
최근 농심홀딩스가 지난 8월 자사 제품 광고를 맡아온 농심기획을 자회사에서 제외한데 이어 자사 건물 관리를 전담한 쓰리에스포유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신춘호 회장의 장남 신동원 부회장과 장녀인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이 지분을 보유했던 농심기획은 대부분의 농심 제품 광고물 제작과 광고대행 업무를 도맡아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농심기획은 지난해 매출 222억 원 중 절반 이상을 농심 계열사들을 통해 거둬들였는데, 여기서 발생한 순이익의 50%를 그 동안은 오너일가가 직접 가져갔지만 앞으로는 농심이 100% 모두 가지고 감에 따라 이 부분에 있어 일감몰아주기 논란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쓰리에스포유도 농심 오너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개인 기업으로, 전국의 공장 관리 용역 계약을 맡기는 등 농심 그룹계열사에서 꾸준히 매출을 올려왔는데, 지난달 말 인력파견 전문업체인 삼구아이앤씨에 쓰리에스포유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신춘호 회장의 차남 신동윤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율촌화학은 일감몰아주기 비판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데, 농심에 라면봉지나 스낵용기를 납품함으로써 율촌화학은 2010년 매출액 3,426억 원 중 51%를 농심, 태경농산, 농심기획 등 농심 계열사를 통해 수익을 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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