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1차전] St.루이스 매시니 “로빈슨, WS에서도 잘해줄 것”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중견수에 선발 투입한 쉐인 로빈슨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매시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발 라인업에 대해 말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두 가지 변화를 줬다. 하나는 발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에 결장했던 앨런 크레이그가 지명타자로 합류한 것이고, 중견수 자리에 로빈슨이 들어온 것.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중견수로 선발 투입한 쉐인 로빈슨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대타 홈런을 기록한 로빈슨은 6차전에서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끌었다. 기존 주전 중견수 존 제이가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틈을 타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매시니는 중견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모든 선수들을 신뢰하기로 했다. 매 경기 최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선수 선발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로빈슨은 우리 팀에 있어 정말 큰 활약을 했다. 수비에서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상대 투수가 좌투수인 것도 고려했다”며 말을 이었다.
매시니는 사실상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의 활약이 월드시리즈 주전으로 이어졌음을 인정했다. 로빈슨이 첫 월드시리즈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주목된다.
한편, 그는 이날 복귀한 크레이그에 대해서는 몸 상태가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몇 차례 라이브 배팅을 통해 몸 상태를 점검했고, 배트 스피드를 비롯한 다른 요소들도 확인했다. 의료진으로부터 뛰어도 좋다는 판단이 나오자마자 선발에 복귀시켰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라인업
1 맷 카펜터 2루수
2 카를로스 벨트란 우익수
3 맷 할리데이 좌익수
4 앨런 크레이그 지명타자
5 야디에르 몰리나 포수
6 데이빗 프리즈 3루수
7 맷 아담스 1루수
8 쉐인 로빈슨 중견수
9 피트 코즈마 유격수
투수 아담 웨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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