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지난 대선 불공정…박 대통령은 수혜자"
입력 2013-10-24 07:00  | 수정 2013-10-24 10:07
【 앵커멘트 】
지난 대선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 선거가 불공정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선불복은 아니라면서도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의원이 23일 긴급 성명을 내고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다고 규정했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은 물론 군과 보훈처까지 대선에 개입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책임지고 진실 규명과 국정원 개혁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의원
- "그것(대선 불공정)을 알았든 몰랐든 박근혜 대통령이 수혜자라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의 대선 불복 주장은 야당과 국민의 입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지난 대선을 신 관권선거로 규정하면서도 대선 불복은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에 대한 외압만큼은 현 정권의 책임이라면서 박 대통령이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민주당 원내대변인
- "과거 정권의 문제에 불과하다면 왜 수사과정에 개입해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입니까.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민주당은 윤석열 전 수사팀장을 특검으로 임명해서 전권을 주는 것만이 진실을 규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제시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헌,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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