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독도 영유권 주장 동영상 삭제 않겠다"
입력 2013-10-24 07:00  | 수정 2013-10-24 08:07
【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동영상을 어제 유튜브에 유포했습니다.
우리 정부의 즉각 삭제 요청에 대해 일본은 앞으로도 '독도 일본땅 홍보'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천명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외무성이 유튜브에 올린 독도 홍보 영상입니다.

1분 27초의 영상에는 17세기에 일본이 영유권을 확립했고, 1905년에는 일본 영토가됐다는 주장이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1905년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거부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우리 정부는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쿠라이 타카시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 공사를 불러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중지하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일본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삭제 조치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우리 측의 항의를 전해 받은 일본은 앞으로도 독도 영유권 홍보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토 구니 외무성 보도관은 기자회견에서 "올바른 이해를 위함"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설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내일(25일)은 제113주년을 맞는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를 둔 일본의 '아전인수 격' 주장에 대한 국민의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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