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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골’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에 2-1 승
입력 2013-10-24 06:13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호날두가 2골을 터뜨린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승 행진을 달렸다.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유벤투스는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오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유벤투스전에서 2-1로 이겼다. 호날두가 2골을 몰아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골을 넣었다. 디 마리아의 침투 패스를 받아 유벤투스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렸고, 골키퍼 부폰마저 제친 뒤 빈 골문으로 가볍게 차 넣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에서 2골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총 7골로 대회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2분 요렌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5분 만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키엘리니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2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7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결승 실점의 빌미를 준 키엘리니는 유벤투스 패배의 원흉이 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호날두를 가격해 퇴장한 것. 유벤투스는 수적 열세에 몰리면서 반격의 힘을 잃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3연승으로 B조 선두를 차지했다. 유벤투스는 2무 1패(승점 2점)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코펜하겐(덴마크)를 3-1로 이긴 갈라타사라이(터키, 승점 4점)에 밀려 조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플젠(체코)을 홈으로 불러들여 5-0으로 크게 이겼다. 리베리(2골)와 알바, 슈바인슈타이거, 괴체의 연속골로 플젠을 완파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연승으로 D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D조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모스크바 원정길에서 아구에로의 2골에 힘입어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2-1로 이겼다.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했다.
C조에는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의 독주가 이어졌다. 파리 생제르망은 안더레흐트(벨기에)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홀로 4골을 몰아치면서 총 6골로 호날두에 이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벤피카(포르투갈)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1골씩 주고받으며 비겼다. 벤키파가 골 득실차에 앞서 C조 2위를 기록했다.
A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버쿠젠(독일)이 승점 3점씩을 추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소시에다드(스페인)를 1-0으로 꺾었고, 레버쿠젠은 샤크타르(우크라이나)에 4-0 완승을 거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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