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털업계 "네티즌 첫 시선을 잡아라"
입력 2006-12-07 10:57  | 수정 2006-12-07 17:25
시청자 여러분들은 인터넷 검색할 때 화면의 어디를 가장 먼저 보시나요?
요즘 포털업계는 네티즌 첫 시선이 어디에 머무는지 조사하기 위한 시스템까지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컴퓨터 모니터에 파란 점들이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아이트레킹'이라 불리는 시스템으로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사용자 시선을 추적해 그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사용자가 화면에 머문 시간을 자동 분석해 결과를 내놓기 때문에 네티즌 시선을 가장 오래 끌 수 있는 홈페이지로 바꾸는 작업이 한층 체계적으로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최영완 / 야후코리아 리서치 팀장
-"인터넷 사이트가 복잡해지다 보니까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찾는 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 시스템 도입을 통해 홈페이지 개선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선이 머문 지점을 열감지기 사진처럼 보여주기도 하는 데 시선이 오래 머물수록 빨갛게 나옵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광고효과 분석에도 효과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최영완 / 야후코리아 리서치 팀장
-"사람이 어디를 보는지를 찾아내기 때문에 광고 활용도가 높습니다.무가지 광고나 TV 광고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NHN도 비슷한 시스템을 이용해 2004년부터 사용자 행태 분석을 시작했습니다.

새 컨텐츠를 제공하는데 집중됐던 인터넷 포털업체의 뜨거운 경쟁이 이제는 네티즌의 시선 분석까지 각종 영역을 넘어서 다양하게 번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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