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곡으로 구성된 루시드폴 정규 6집 ‘꽃은 말이 없다는 자신을 둘러싼 일상에서 영감을 얻어 루시드폴이 직접 수록곡들을 구상하고 작곡, 작사했다.
루시드폴은 일상을 둘러싼 소리와 풍경을 음악으로 구현하고자 모든 트랙을 어쿠스틱 악기로 녹음, 서정적이면서도 시적 사유가 돋보이는 가사를 담백하고 자연스러운 악기 편성에 담아 앨범을 완성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검은개와 ‘햇살은 따뜻해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검은개는 세미 바리톤 기타의 선율이 인상적인 곡으로 기타와 목소리만으로 소리의 공간을 꽉 채워 청자들에게 단순하지만 세심한 매력을 건넨다.
‘햇살은 따뜻해는 유럽의 재즈 마누쉬 (Jazz Manouche) 풍의 사운드가 눈에 띄는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햇살이 되어 주고 싶은 소망을 노래하는 경쾌하면서 산뜻한 리듬의 노래이다.
루시드폴의 정규 6집은 11월 중 일본에서도 발매된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내달 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동명의 공연 ‘꽃은 말이 없다를 개최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