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미FTA 집회로 서울도심 일대 혼란
입력 2006-12-06 19:52  | 수정 2006-12-06 20:56
서울 도심 곳곳이 반미 FTA 집회로 일대 혼란을 빚었습니다.
흥분한 일부 시위대는 전경과 극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혁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퇴근시간이 가까올 오후 5시부터 서울 도심 곳곳은 시위대로 인해 극심한 혼란을 빚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대학로 집회를 마친 시위대가 동대문과 충무로, 남대문으로 흩어져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며 일대 교통을 완전히 마비시켰습니다.

명동 앞으로 이동한 시위대는 전경과 대치하면서 극심한 몸싸움을 빚었습니다.

일부 성난 시위대는 전경은 물론 취재기자를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말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원천봉쇄는 물론 집회불허를 통고한 경찰도 속수무책입니다.

이미 상경한 농민들이 민주노동당의 허가된 집회에 참석해 한미FTA 저지 집회까지 이어가자 수수방관할 뿐입니다.

시위대의 무력대응에 일부 전경은 이성을 잃은 듯 폭력으로 대응합니다.

한미 FTA의 부작용과 비정규직 법안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한미FTA저지 3차 집회.

구호는 사라지고 또다시 폭력으로 마무리되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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