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총리, 무인기 격추 방침 승인에 신사참배 예고까지
입력 2013-10-21 17:11  | 수정 2013-10-21 21:09
【 앵커멘트 】
아베 일본 총리의 막무가내식 처사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
외국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도록 승인했는가 하면, 올해 안에 직접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베 일본 총리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외국 무인기를 격추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11일, 이쓰노리 방위상으로부터 '영공을 침범한 무인기가 경고 요청에 따르지 않을 때 격추를 포함한 강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보고를 받고 이를 수락한 겁니다.

이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로 보입니다.

중국 무인기는 지난달 센카쿠 부근을 비행했고, 일본 방위성은 대응방안을 검토해왔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16일)
-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하면 유인기의 경우와 똑같이 자위대법에 근거해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뿐 아니라 올해 안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기우다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은 "총리는 야스쿠니에 대한 생각이 변함없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며 올해 안에 반드시 참배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 일본 총리(19일)
- "1차 집권기 때 참배하지 못한 것이 극도의 통한이라고 말한 마음가짐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주변국을 무시하는 몰염치한 행동과 발언이 거듭되면서, 국제사회서 일본의 고립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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