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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부상 결장’ 에인트호벤, 흐로닝언에 패배
입력 2013-10-21 08:46  | 수정 2013-10-21 08:52
박지성(32, PSV에인트호벤)이 부상으로 결장한 PSV에인트호벤이 흐로닝언전서 패했다.
에인트호벤은 20일(한국시간) 유로보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흐로닝언과의 2013-14 네덜란드 에레데비지에 10라운드 0-1로 패했다. 박지성은 왼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박지성 없이 치른 세 번째 경기에서 PSV의 필립 코쿠 감독은 멤피스 데파이, 자카리아 바칼리를 좌우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고 올라 토이보넨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시켰다.
에인트호벤은 전반전 점유율을 상당부분 가져오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데파이와 단신 바칼 리가 연이어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치면서 흐로닝언에게 흐름이 왔다.

박지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PSV 에인트호벤이 흐로닝언전에서 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흐로닝언은 결국 후반 5분 세르비아 출신 윙어 필립 코스티치의 골로 앞서기 시작했다. 에인트호벤은 위르겐 로카디아, 플로리안 요제프눈을 연달아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으나 흐로닝언의 골망을 열지 못했다.
이로써 에인트호벤은 5승3무2패, 승점 18점으로 선두 경쟁 중인 트벤테(19점), 아약스(18)에 밀려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트벤테와 아약스가 10라운드 경기서 1-1로 비겼기에 승리했다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었으나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AZ알크마르 원정경기에서 후반 22분 상대팀 빅토르 엘름에게 왼 발목 뒷부분을 밟혀 교체아웃된 뒤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언론을 통해 흐로닝언전 출전 가능성이 나온 만큼, 복귀는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24일 디나모자그레브와의 UEFA 유로파리그 원정경기에 출전이 예상된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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