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집값 11% 급등...서울은 20% 올라
입력 2006-12-06 14:27  | 수정 2006-12-06 17:46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 2002년 이후 4년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각종 연구기관들의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윤석정기자가 보도합니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전국의 아파트값은 11.4%가 올랐습니다.

지난 2002년 한 해 동안 23%가 상승한 이래 아파트값이 4년만에 처음으로 10% 넘게 오른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7%나 급등했는데 강남이 25%, 강북이 13% 각각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 보면 20%가 뛰었습니다.

광역시 가운데는 울산이 13% 상승으로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대구와 광주는 가격 상승 폭이 미미했고, 부산과 대전은 오히려 아파트 값이 하락했습니다.

집값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상승폭이 컸으며, 판교 분양 이후인 5월과 10월, 11월에는 월간 상승률이 1%가 넘었습니다.

이같은 집값 폭등으로 올해 초 집값 안정을 전망했던 각종 부동산 전문기관들의 신뢰도는 큰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1월 올해 집값이 1%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주택산업연구원도 주택 매매가가 2~3%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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