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트윗글 5만여 개 전수검사…고강도 진상 규명
입력 2013-10-20 20:01  | 수정 2013-10-20 20:27
【 앵커멘트 】
국정원 특별수사팀에 대한 고강도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이 변경된 공소장에 나와있는 트윗글 5만여 개에 대한 법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공소장이 철회되거나 축소 변경될 가능성이 커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검찰청이 국정원 직원이 작성하고 퍼 날랐다는 정치 글에 대한 법리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국정원 특별수사팀이 새로 발견한 정치 관련 트윗 글 5만 5천여 개가 검토 대상입니다.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이 국정원 직원을 체포한 뒤 법원에 변경을 신청한 공소장을 사실상 처음부터 다시 검사하겠다는 겁니다.

검찰 수뇌부가 특별수사팀의 수사 내용을 신뢰하고 있지 않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최종 검토가 끝나면 정치 개입 혐의를 적용한 트윗 글의 개수가 줄어들거나 아예 공소장 변경 신청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수사 축소 논란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또 비공개회의를 통해 윤 팀장을 내일(21일) 열리는 국정감사에 참석시키지 않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역시 수사팀 관계자들을 불러 보고 누락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윤 팀장에 대한 감찰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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