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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정우-고아라, 친남매 아니었다 ‘반전’
입력 2013-10-20 14:07  | 수정 2013-10-20 14:40
[MBN스타 대중문화부]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정우와 고아라가 친남매가 아니라는 반전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19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2화에서는 고질적인 허리디스크로 고생하다 결국 병원에 입원한 나정(고아라 분)과 그를 걱정하는 쓰레기(정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정은, 이상민 선수의 경기를 따라다니다 무리를 한 나머지 고질적으로 괴롭히던 허리디스크가 도져 집 안에서 누워만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그러던 중 집안 식구들이 모두 집을 비우는 사이 대자로 나동그라지며 병원 신세를 졌다.

홀로 통증으로 괴로워는 나정의 병실에 의사 가운을 입은 나정의 오빠 쓰레기가 찾아오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집에서 뒹굴 거리기만 하던 쓰레기가 사실은 수석을 놓친 적 없는 의대생이었다.

쓰레기는 나정이 병원에서 극심한 고통으로 잠 못 이루는 것을 보고 안타까워하며 그의 옆에 누워 따뜻하게 안아준다. 이 과정에서 친남매인 줄 알았던 쓰레기와 나정 사이의 비밀이 밝혀졌다. 쓰레기는 어린 시절 자신의 친오빠와 늘 붙어 다닌 소꿉친구로, 갑작스런 오빠의 죽음과 함께 그가 나정의 친오빠가 되어 준 것이다.

친남매가 아니라는 놀라운 반전 스토리와 함께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도 작은 신호탄이 켜졌다. 나정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 자신을 위해 병원 침대 옆에 누워 팔베개를 해주는 다정한 쓰레기에게서 낯선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또한 술에 취하면 사람을 무는 버릇을 가진 나정은 집에서 삼천포(김성균 분)와 해태(손호군 분)과 술을 먹다 쓰레기에게 묘한 눈빛으로 다가가 그의 입술을 물어버리며 키스를 예상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집안에서 항상 트레이닝 차림으로 빈둥거리는 무신경한 쓰레기 역의 정우가 의사 가운을 입고 등장, 수석을 놓친 적 없는 천재 의대생이라는 사실에 쓰레기가 백수인줄로만 알았던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정우와 고아라가 친남매가 아니라는 반전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정우가 아픔에 눈물을 흘리는 고아라를 안타깝게 바라보다 팔베개를 해주며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으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흔들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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