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엉터리 한식 메뉴판, 우리를 더욱 낯뜨겁게 하는 일본 ‘스시’ ‘우동’…
입력 2013-10-20 14:00 

‘엉터리 한식 메뉴판

엉터리 한식 메뉴판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MBC 8시 뉴스에서는 "한식 한류화 바람에도 불구하고 엉터리 한식 메뉴판으로 인해 음식 이름을 모르고 먹는 외국인들이 적지 않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보도내용에 따르면 명태 생선을 뜻하는 동태(frozen pollack)가 역동적이라는 뜻의 ‘dynamic을 사용해 ‘다이내믹 스튜(dynamic stew)로 표기되어 쓰이고 있었고, 육회는 '식스타임즈(six times)'로, 곰탕은 동물 ‘곰을 의미하는 ‘베어(bear)탕으로 표기한 식당이 많았습니다.



이는 이웃나라 일본처럼 스시, 우동 등 자신의 언어를 고유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과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이런 와중에 최근에는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륙, 한국식당의 메뉴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은 중국의 한 식당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소시지 구이에는 ‘도룡뇽 싱싱 소장이라는 한글 설명이 적혀있고 닭모래집은 ‘치킨 모래 주머니 김밥은 ‘김쌀로 표기되어 있어 실소를 자아냅니다.

이외에도 ‘좋아요 구운 돼지 전체 ‘생선구이 말의 얼굴 ‘서부 아프리카 원주민의 쓰라린 추위 등 음식의 정체를 파악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엉터리 한식 메뉴판을 접한 누리꾼들은 엉터리 한식 메뉴판, 저렇게 쓰면서 부끄럽지도 않냐?” 엉터리 한식 메뉴판, 아니. 주인이 한국어를 모르나?” 엉터리 한식 메뉴판 한국어 번역기 돌렸나요? 심각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현재 온라인에서는 '전교조 선택' '동해안 비 조금' '한인 영화감독 크리스 전' 등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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