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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4차전] 정수빈, 잘 할수록 칭찬 받아 재밌다
입력 2013-10-20 13:10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두산 정수빈이 큰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즐거움을 함께 표했다.
정수빈은 2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 앞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수빈은 전날 3차전에서 3회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김현수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역시 6회 LG 이병규의 왼쪽으로 휘어나가는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 공격의 흐름을 끊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두산 정수빈이 20일 LG와의 PO4차전을 앞두고 "잘 할 수록 칭찬을 많이 받아 재미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에 정수빈은 포스트 시즌 경기에 많이 출전하게 되니 뭔가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잘 하면 칭찬을 많이 받으니 거기서 더 자극을 받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는 작년 포스트시즌에 동참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정수빈은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포스트시즌 경기를 병원에서 지켜봐야 했다. 정수빈은 병실에서 점수만 확인했던 지난해에는 많이 아쉬웠다”며 포스트시즌은 1경기가 시즌 3경기 정도의 피로도를 주긴 하지만 못해도 크게 뭐라 하지 않고
외야의 호수비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공을 향해 달릴 때 다이빙캐치 생각을 먼저하고 뛴다”며 전력질주를 하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힘겹게 처리할 만한 공도 가슴 앞쪽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고 잡기 힘든 공도 잡는 것 같다”는 비결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지면 타격이 클 것 같다”며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오늘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3일간의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정수빈은 4차전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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