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이로제닉스 "신약개발 주도한다"
입력 2006-12-06 11:52  | 수정 2006-12-06 17:21
항암치료의 경우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부작용으로 환자들이 고통을 많이 받는데요.
이런 부작용을 없앨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한 한 벤처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존 항암제는 암세포 뿐 아니라 머리카락, 손톱 등 빠르게 성장하는 세포들까지 억제합니다.

때문에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 대부분이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 부작용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암세포를 직접 죽이지 않고 암세포 성장에 있어 중요한 MMP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제어하는 물질을 한 벤처기업이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 김경수 / 카이로제닉스 대표
-"기존 항암제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개발했고 개발단계 초기지만 외국 기술에 비해 손색이 없고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업체는 내년에 이 기술의 전임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인 데 외국 대형 제약회사와 손잡고 세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경수 / 카이로제닉스 대표
-"신약 하나가 개발이 되면 전세계적으로 매출이 연간 10억달러 이상입니다. 기술개발을 통해 외국 제품이 국내에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으니까 수입대체 효과도 큽니다."

이 회사는 현재 기술료와 연구용역이 주 수입원이지만 내년에는 생산시설을 확보해 연구개발과 사업부문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의 변신을 꿈꾸고 있습니다.

또 관절염과 노화방지 분야에도 MMP 단백질 제어기술이 응용될 수 있어 이 분야 연구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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