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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LG, 두산에 PO 최소 타이 1피안타 ‘압도’
입력 2013-10-17 21:28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운드가 플레이오프 최소 타이인 1피안타로 두산 베어스 타선을 압도했다. 두산은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되면서 체면을 구겼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서 선발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호투와 박용택의 맹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의 활약이 빛났다. 리즈는 8이닝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이어 9회에 등판한 마무리 투수 봉중근 역시 1이닝 완벽투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두산이 기록한 안타는 단 1개. 볼넷도 2개에 그쳤다. 홍성흔의 내야안타 1개가 이날 두산이 기록한 안타의 전부였다.
팀 1피안타는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과거 삼성이 1993년 LG를 상대로 잠실 1차전서 1피안타를 기록했고, LG가 같은 해 시리즈 3차전서 삼성에게 대구 3차전서 1피안타 굴욕을 되갚았다. 1995년 롯데가 LG를 상대로 잠실 6차전서 다시 1피안타 완봉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LG는 그간 2번의 기록의 희생양이었고, 1번의 주인공이었다.
이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기록을 LG가 2013년에 다시 재현했다. 이로써 공교롭게도 LG는 팀 최소 1피안타 기록 4번에 모두 관여하게 됐다. LG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5타석 4타수 4안타 1타점 1볼넷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레다메스 리즈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플레이오프 최소 타이인 1피안타로 압도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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