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다의 우유' 생굴 첫 수확…"방사능 오염 없다"
입력 2013-10-17 20:02 
【 앵커멘트 】
'바다의 우유' 굴이 첫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미국에서는 우리나라 굴이 크기도 크고 맛도 좋아 큰 인기입니다.
남해안 생굴 출하 현장에 강진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깨끗한 바다 한가운데서 자란 생굴이 밧줄에 붙은 채 올라옵니다.


단단한 굴 껍데기에 쌓여, 올해도 싱싱하고 맛좋은 굴로 영글었습니다.

▶ 인터뷰 : 이성곤 / 굴 양식어민
- "소비자가 좋은 굴을 먹을 수 있고 우리가 열심히 키워서 지금 굴 상태는 좋습니다."

굴 껍데기를 까는 공장인 박신장도, 물량 맞추기에 쉴 틈이 없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전국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경남 남해안의 굴 수확이 시작됐지만, 일본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산과학원의 검사 결과, 남해안 굴과 방사능 오염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도 남해안 굴의 안전성을 인정해, 다시 수출길이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장경일 / 통영 굴수하식수협 이사
- "미국에서 인정하는 위생적이고 깨끗한 해역인 우리나라 연안에서 생산되는 굴이기 때문에 지금 현재 전혀 걱정이 없고…."

첫 출하와 함께 시판대에 오른 남해안 굴은, 우리 식탁에 올라 맛과 건강을 책임집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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